조현준 효성 회장, '2023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효성그룹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28일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오늘)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최대 경영 학술 단체 한국경영학회가 지난 1987년부터 시상해 온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뛰어난 경영 능력과 진취적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 수여한다.

조 회장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효성의 제품을 세계 1위로 성장시킨 것과 효성의 미래성장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아 선정 위원회 만장일치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이 '고객몰입경영'을 통해 고객이 첫 번째라는 기업의 본원적 목적을 업계에 환기시켰고 ESG 경영을 선도한 점 역시 인정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싱귤래러티 시대에서 고객을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발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경영을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1997년 효성티앤씨 입사 후 20여년 간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 등 주력 분야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내며 효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이어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회장 취임 이후 핵심 사업 부문 초격차 확대 위해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첨단소재 및 미래 에너지 분야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양성에 힘 써왔다.

올해 조 회장은 산업계 최초 '고객몰입경영'을 선언해  ▲고객 의견 데이터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실현하며 생산 시스템을 바꿔놓았다.

이 외에도 조 회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ESG 경영에 앞장서왔다. 국내 최초 리사이클 섬유와 바이오 스판덱스를 개발하며 친환경 섬유 시장을 선도해왔고 중소협력사 상생을 위해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 ▲교육 지원 ▲설비 도입 및 기술 개발 등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 회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국가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게됐다"며 "자체 개발 기술에 더욱 매진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