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응급처치로 한 생명 구한 '박상우' 님 2번째 히어로로 선정

국내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이달의 'bhc 히어로'로 박상우 씨를 선정했다. 지난달 대형 교통 사고를 막아 첫 번째 히어로 선정된 김지완 씨에 이어 두 번째다.

14일 bhc그룹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20일 이태원 골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학생을 응급치료로 살려낸 시민영웅이다. 당시 이 학생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중 낙차했다. 이에 따른 충격으로 바로 정신을 잃었다.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박 씨는 바로 정차 후 학생의 상태를 살피고, 약 4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응급처치를 이어간 것이다.

박 씨는 종합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는 의료업계 종사자로, 평소 응급환자 및 위급한 상황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통해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bhc그룹 홍보임원 이재이 이사는 "골목길에서의 낙차 사고는 자칫 지나치기 쉬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판단으로 한 생명을 지켜낸 박상우 님의 판단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어 "bhc그룹은 우리 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이러한 시민 영웅들의 활약을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펴져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