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北위협에 공조 강화…미사일방어·대잠전훈련 정례화 합의

2023-04-15     최문수 기자
한미

한국과 미국, 일본이 3년 만에 안보회의(DTT)를 개최한다. 미사일방어 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시험발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한미일 제13차 DTT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중단된 해양차단훈련과 대(對)해적작전훈련 재개도 협의했다.

지난

한미일은 앞서 3국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한 준비 상황도 검토했다. 3국은 정보공유약정(TISA)을 포함한 기존 정보체계를 최대한 활용해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미일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기반으로 국방당국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전적으로 지지했다.

아울러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들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핵실험을 감행하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이 철통같으며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으로 방위 공약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