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지원 기업 우시산, 폐안전모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 선봬

2023-04-25     원희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폐기되는 안전모를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선보인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울산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몰드 블랙야크 등과 함께 페안전모와 페트병을 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시산은 협력기관들과 사업화를 앞당겨 7월 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인 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경량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보다 가볍고 단단하게 설계된것이 특징이며 충격 흡수율이 높아 항균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폐안전모를 재활용할뿐 아니라 블랙야크가 국내산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활용해 경량 안전모 외피 작업에 참여해 자원순환적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경량 안전모는 물체가 떨어지거나 날아올 경우, 근로자 추락이나 감전 위험이 없는 곳에서 주로 사용된다.

우시산은 개발한 경량 안전모를 택배 등 물류 회사나 환경미환원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시산은 경량 안전모를 일반 모자형태로 제작할 경우, 산업 현장뿐 아니라 골프, 등산 등 일상 운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폐안전모를 새로운 안전모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은 전국 최초"라며 "안전모 재활용 사업에 더 많은 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원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