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국빈 예우, 예포 21발 발사

2023-04-26     최정미 기자
미국을

미국을 국빈으로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25(현지시간) 우리의 현충원에 해당되는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둘째 날 일정을 공식 시작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 및 참배를 했다.

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페핀 워싱턴 관구사령관 등이 동행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우리의 국립현충원처럼 남북전쟁, 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 참전용사 약 215천여명이 잠들어 있는 미국 최대 국립묘지 중 하나다.

미국을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미군 의장대 90여명과 군악대 50여명이 도열했다. 묘지 인근에서는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들어서자 태극기를 든 의장대가 뒤를 따랐다. 윤 대통령은 애국가 연주에 맞춰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경례했다. 이어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윤 대통령은 가슴에 얹은 손을 내렸다.

윤 대통령은 이어 무명용사탑에 헌화 및 묵념을 했다. 헌화대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태극 문양의 화환이 놓였다. 윤 대통령이 헌화대에 올라서자 진혼곡이 연주됐고, 다시 가슴에 손을 얹으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참배를 끝낸 윤 대통령은 페핀 관구사령관 안내로 알링턴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을 둘러보기도 했다.

미국을

한국전쟁 당시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참전해 19509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작전 등에서 활약한 고() 윌리엄 웨버 대령 등 다수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도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돼있다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