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실적 양호한 흐름”…GS건설, 1Q 영업이익 1590억‧전년 동기 대비 3.9%↑

매출 3조5130억원·영업이익 1590억원·세전이익 2080억원 기록 신사업 확장 통한 부동산 불황 돌파…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2023-04-28     김민석 기자
GS건설

GS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등 신사업 부문을 강화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3조513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세전이익 20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기록과 비교해보면, 2조376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30억원 대비 3.9%가 늘었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70억원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42.0% 증가한 것을 포함해 세전이익·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을 거둔 것은 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서 이뤄낸 가시적인 성과다.

게다가 이번 실적에서 사업 부문별로 눈여겨볼 점은 신사업 부문이다. 최근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올해 1분기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9.8%로 전년 동기 14.6%에 비해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신사업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3.5%로 전년 동기 16.0%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신사업 부문의 매출도 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20억원 대비 69.3% 증가폭을 기록해 신사업 부문의 투자 실적을 여실히 드러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 이천 증포동 공동주택, LGD 파주P10 공사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고, 인프라 부문에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2공구 등을 수주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신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 개발 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 기반 사업 추진과 내실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