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36호 당뇨병치료제 ‘엔블로정’ 5월 출시
단독요법·메트포르민 병용요법·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3개 적응증
2023-04-28 조필현 기자
국산 신약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오는 5월 1일 국내 출시된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체 개발 엔블로정 0.3mg이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3건이다.
국산 36호 신약인 엔블로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도한 신속심사제도를 통과했다. 2020년 식약처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억제제 계열로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 만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만큼 국산 신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전략과 영업의 작동원리로 당뇨치료제 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시장은 약 1,500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