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포커스] '아트부산 2023'에서 눈길 끄는 골프화... 단원 김홍도 후손 김영화 작품들, 하이앤드 갤러리들 관심  

2023-05-04     강혜원 기자
골프의

4일 개막한 '아트부산 2023' 전시회에 골프화가 김영화의 작품이 하이엔드(High-end) 갤러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올리비아박 갤러리(OliviaPark Gallery) D-28 부스에서 전시되고 있다. 김영화 작가는 골프+동양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오랜 기간 동안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출품한 대표작 '골프의 四季'는 한 화면에 필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동양화의 멋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철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많은 골프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장르이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지난해 12월 60번째 개인전을 뉴욕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그의 작품은 해외 아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작가의 독창성은 DNA로부터 발현됐다는 평가다. 도자기 무형문화재 사기장 13호인 부친 도봉 김윤태 선생님의 피를 이어받았다. 특히 그는 천재 화가인 김홍도의 9대손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배경과 쌓아온 커리어는 그녀가 작업하는 모든 장르의 토대가 되며 김영화의 독창적인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출범한 '아트부산'은 미술시장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꼽힌다.

매년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입장객 수와 작품 판매액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해 왔다.

한국 아트마켓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꿈꾸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아트부산은 글로벌 미술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하이엔드 브랜드들과의 협업, 컬렉터 멤버십 운영 등 확장 가능성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전개하고 있다.

'아트부산 2023'에는 외국의 하이엔드급 작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