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정권'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회원국 과반 찬성

2023-05-08     최정미 기자
아랍연맹

국제 사회에서 학살자로 지목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가 12년 만에 아랍연맹(AL)에 복귀하게 됐다.

7일(현지시간) 아랍뉴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랍연맹 회원국 외교 수장들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시리아의 연맹 복귀에 관한 표결에서 22개 회원국 중 13개 국가가 찬성표를 던졌다.

아랍연맹의 의사결정은 통상 합의를 통해 이뤄지지만, 사안에 따라 표결에 부칠 수 있다.

외신들은 몇몇 회원국이 이날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반군 측을 지지한 카타르는 알아사드 정권의 연맹 복귀에 반대해 왔다.

이라크 국영 INA 통신은 외무부를 인용해 아랍연맹 회원국 외교 수장들이 시리아의 회원 자격 회복에 합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