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중장비 공회전 줄여 ‘리얼 밸류’ 경영 실천

현장 내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공회전 줄여 탄소 배출량↓ 글로벌 탄소배출 이니셔티브 ‘SBTi‘ 가입…전략 객관성 확보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마련해 에너지 효율 제고

2023-05-15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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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의 ‘2050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목표로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에도 가입하는 등 리얼밸류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굴삭기‧덤프트럭 등의 중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줄여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전략으로, 협력사와 함께 효율적인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추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 공사현장에 적용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 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해 세부 지침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에도 가입해 탄소중립 전략의 객관성‧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 가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Scope3(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 감축 및 지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검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제로에너지

또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용하며 건축물 부위별 단열·창호 성능과 설비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건물 최적화 설치용량을 제안할 계획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게 되면 기존 대비 세대당 에너지 소요량은 25~35% 절감되고, 에너지 자립률은 2배 이상 상승이 기대돼 입주민들의 냉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건물 자체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약 30% 이상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리모델링 특성을 반영한 ‘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가이드라인’을 통해 세대당 난방 소비량 절감을 모색하고, 태양광 모듈 배치 최적화 시스템‧고성능 창호‧기밀성능 향상 기술‧빅데이터 기반 HEMS(홈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개발을 통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을 위한 기술 성능 향상 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 환경과 도전을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