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100kW급 염분차발전 실증 사업 추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드림엔지니어링과 동해시 염분차발전 실증단지 구축

2023-05-18     김민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00kW급 염분차발전 실증에 나서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12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동해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이하 에기연), 드림엔지니어링과 함께 ‘100kW급 염분차발전 단지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염분차발전이란 해수와 담수 사이의 염분농도 차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개념으로, 염분차발전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과 달리 전기에너지 생산의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재생에너지원으로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간편한 에너지 전환이 가능해 배터리보다 장시간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전해가 필요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해수담수화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탁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100kW급 염분차발전 실증과 관련한 종합사업관리를 맡았으며, 동해시는 실증단지를 위한 부지 제공 및 인허가 지원, 에기연은 전체적인 기술제공을 비롯해 각종 지원을 담당하고, 드림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 등을 맡아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염분차발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깨끗하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종 신기술 개발과 미래형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