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 40% 진행” 한국로슈 창립 40주년 맞아

닉 호리지 사장, 맞춤형 치료 구축에 주력

2023-05-19     조필현 기자

한국로슈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로슈는 19일 한국 환자들을 위한 주요 연구개발(R&D) 조직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로슈는 임상시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총 24개 국가를 핵심 연구개발 국가로 지정, 이 전략 국가들에서 고형암, 혈액암, 신경과학, 안과 등 모두 14개 질환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로슈는 한국에서 1997년 처음으로 임상 전담 부서를 설립한 이후 로슈 글로벌 임상시험의 40%를 유치하고 있다. 

국내 환자들의 임상 참여율이 전 세계 9위(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은 로슈의 혁신 신약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가장 활발히 창출하는 국가 중 하나다. 

500개 이상의 한국 의료 기관과 함께 400건이 넘는 임상을 진행했고, 4만2,000명의 환자들에게 임상 참여를 통한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전체 안과 임상시험 중 로슈의 점유율이 20%에 이를 정도로 안과 분야 임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로슈는 전체 파이프라인의 절반이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파트너링에도 집중하고 있다. 

스위스 바젤,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혁신 도시에서 약 130명의 파트너링 전담 인력을 운영하며 혁신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사진)는 “올해는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혁신 신약을 통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며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