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창신9‧10구역 재개발’ 신탁방식 수주…수도권 실적 청신호

9구역 1360세대, 10구역 1300세대 재탄생

2023-05-22     김민석 기자
창신9구역

신탁방식으로 수도권의 여러 곳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토지신탁이 창신9‧10구역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활발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창신9‧10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일원의 창신9‧10구역은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을 통해 9구역 1360세대, 10구역 1300세대로 재탄생하게 된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07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6년 뒤인 2013년에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되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2014년 ‘도시재생1호’ 사업지로 지정됐지만 도시재생사업 및 공공재개발 추진이 정체됨에 따라 줄곧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제2차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올해 2월 신탁방식 사업 추진을 결정하면서 사업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어 창신9‧10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도시정비사업 분야 전문성과 신뢰도에 주목해 지난 4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사로 선정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상반기에만 수도권 세 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과 3월 각각 남양주 다산 신우가든아파트 소규모재건축과 영등포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데 이어 5월에는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를 획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5월 기준 현재,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세대의 사업시행자‧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