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선순환으로 ESG경영 강화“…한화 건설부문, 폐플라스틱 재활용 ‘근무복’ 도입

폐기물 자원 활용 근무복 도입…‘자원 선순환 ESG 경영체계 확립’ 페트병 등 폐기물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제작·생산 섬유 제조 공정 단순화 장점…생산 에너지 60% 절감 효과

2023-05-24     김민석 기자
폐플라스틱으로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 건설부문)이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포레나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을 통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근무복을 100여개의 건설현장에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혹서기를 맞아 지급하는 이번 포레나 근무복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친환경적 요소를 갖췄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주재료는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병과 카페 일회용 컵, 필름 등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과의 접점이 가장 많은 근무복에 친환경적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전사에 환경 의식을 함양하겠다는 목표다.

포레나 근무복은 일반 소재에 비해 섬유 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 에너지를 약 60%가량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창출하며 자원순환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친환경 작업복의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장 활용성까지 제고해 임직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전병식 인천다복마을 현장 소장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근무복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가볍고 시원할 뿐만 아니라 주름도 잘 지지 않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친환경 근무복은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추진됐다”며 “ESG 경영을 위해 건설현장 등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을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콘크리트 품질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연구‧개발 중인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ESG 경영의 선순환에 나설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