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에너지 활용 구조 확립”…한국수력원자력, ESG 관련 워크숍‧포럼 등 개최

24일 ‘2023년 상반기 ESG 확산·공유 워크숍‘ 개최…각종 ESG 사례 공유 25~26일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 개최…사업화 방안 모색

2023-05-25     김민석 기자
원자력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자력에너지 활용 구조 확립을 목표로 연일 관련 워크숍이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에는 경주 라한호텔에서 사업소별 ESG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담당자 역량과 청렴도 증진을 위한 ‘2023년 상반기 ESG 확산·공유 워크숍’을 열었다.

한수원 ESG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한 해당 워크숍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황진택 한수원 ESG 위원회 위원장의 강의로 시작됐다. 황 위원장은 다중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이 변환하는 구조를 이해하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솔루션 적용 등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의 과제별 상담과 사업소별 ESG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벤치마킹 사항들을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활동에 대한 토론을 거치며 새로운 방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한수원이 탄소 제로 청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 중립과 ESG 경영을 선도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ESG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25일부터 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한다. 최근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가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수원은 해당 관련 기술 동향을 논의하고, 성공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각종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특별 행사로 마련된 해당 포럼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수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민간기업과 정부 부처 관계자는 물론 산‧학‧연 원자력 및 수소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세부적으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최적의 수소생산 방식, 경쟁력 높은 비즈니스 모델,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 국제사회에서의 원자력 수소 인정, 지속가능한 상호보완적 솔루션, 국제협력관계 구축 등의 주제로 강연‧토론을 마련해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 청정수소 조기 사업화를 통해 국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2050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원자력 수소 생산기술 및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7년까지 MW급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