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편익 증진”…한국전력, KT와 손잡고 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양사 보유 데이터 활용해 독거노인‧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한전-SKT 진행 중인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KT 가입자까지 확대

2023-05-25     김민석 기자
24일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KT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협력을 약속하면서 1인 가구 등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계층의 지원에 나섰다.

한전은 24일 한전 본사에서 KT와 ‘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은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운영, 대상자 확인 및 시스템 등록, 서비스 운영 및 비용 정산을 맡고, KT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데이터 제공 및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한전과 SKT가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 휴대폰 사용 이력 등을 확인해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패턴 분석 결과 이상 상황이 감지될 시 복지 담당 공무원이 수신된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사회안전 서비스다.

한전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연계를 위한 전용 연결망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1인 가구 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KT 가입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전반적인 안전망 영역을 넓혔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KT에 감사드리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1인 가구 및 고독사 증가에 따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촘촘한 연결사회 조성을 목표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 계획’을 발표했으며, 계획안에는 한전의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가 반영돼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