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킹그룹, '印太 미군 요충지' 괌에 악성코드 공격

2023-05-26     최석진 기자
NSA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이 미군의 인도·태평양지역 전진기지인 괌과 미국 내 다른 지역의 핵심적인 인프라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고 디지털 감시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해협 유사시 괌이 미군의 요충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이버 첩보 활동은 비상 상황시 중요한 통신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24일(현지시간) 중요 인프라 전반의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삼는 사이버 행위자를 식별했으며 이 행위자는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별도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해킹그룹 '볼트 타이푼'이 괌 등의 중요 시스템에 감시용 악성코드를 심었다고 전했다.

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이 코드는 '웹 셀(web shell)'로 불리는 악성 스크립트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