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무공해차·무라벨 제품 도입…ESG 경영 박차

2023-05-30     추예성 기자
ⓒ롯데

롯데가 204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회사는 10년 단위로 탄소 배출 감축을 진행하며 친환경 기여 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공정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과 친환경 사업을 통해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30일 롯데에 따르면, 회사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그룹의 탄소중립 역량을 공개하기 위해 '롯데그룹관'을 운영했다. '롯데그룹관'에는 계열사 총 19개가 참여했다. 

이 박람회에서 롯데는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포집 ▲에너지 효율개선 ▲수소에너지 ▲연료 전환 ▲무공해차 전환 등 6대 핵심 저감활동을 설명하고 그룹의 탄소중립 로드맵 및 계열사의 친환경 사업을 알렸다. 

더불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행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도 선보였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계열사의 재활동 가능 친환경 포장재와 롯데칠성음료의 다양한 무라벨 제품을 전시했다. 이어 각 계열사의 플라스틱 선순환 활동을 설명하고 롯데 유통군의 그린캠페인 'RE:EARTH', 'ReGreen'등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롯데면세점은 'Duty 4 Earth'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인프라를 확충 중에 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875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일부 지점에 태양광 설비를 마련해 1200MWh 규모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반도체 수출입 물류차량에 수소 화물차를 도입하며 무공해차 전환에 힘쓰고 있다. 최근 롯데면세점도 면세품을 운반하는 보세운송차량으로 전기차를 들여왔다. 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 3월 택배 사업에 첫 도입한 이후 두 번째다. 계열사들은 지속적으로 친환경차를 확대해 탄소중립 선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회사는 유니폼도 폐페트병을 활용해 친환경으로 도입 중이며, 롯데백화점은 임직원 1만1천명에게 특수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며 "이는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롯데GRS와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은 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와 협업해 친환경 유니폼도 도입 중"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