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예금·대출금리 동반 하락세…7개월 만에 최저 수준

신규취급액기준 예금금리 3.43%·대출금리 5.01%

2023-05-30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3%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작년 9월 3.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이 각각 0.12%p, 0.20%p 하락했다.

지난달 대출금리는 연 5.01%로 전월보다 0.16%p 감소했다.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각각 0.16%p, 0.14%p 줄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58%p로 전월 대비 0.03%p 축소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통계는 금융기관이 해당 월 중 신규로 취급한 수신·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신규취급액으로 가중평균한 수치다.

최근의 금리동향을 잘 나타내며, 금융저축을 하거나 일반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의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수신은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제외됐다. 대출은 당좌 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제외됐다.

지난달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5%로 전월말보다 0.02%p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5.13%로 전월말과 동일하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58%p로 전월말 대비 0.02%p 축소됐다.

잔액기준 통계는 금융기관이 해당 월 말 보유하고 있는 수신·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해당 월 말 보유잔액으로 가중평균한 값이다.

예대금리차를 통해 금융기관 수지에 관한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