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USA] 브릿지바이오, 폐암·폐섬유증 주요 임상 소개

이정규 사장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확인”

2023-06-07     조 은 기자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혁신형 제약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5일 개최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대상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는 브릿지바이오는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폐암과 폐섬유증 영역의 주요 임상 단계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타그리소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폐암 과제 2종을 임상 단계로 개발 중이다. 

앞선 단계로 개발 중인 BBT-176은 임상 1상의 추가 확장 시험군을 통해 효율적인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준비와 동시에 글로벌 사업개발의 근거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다변화하는 폐암 치료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발굴한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파트너링 행사로, 올해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1만 4천여 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