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BIM 국제표준 신규 인증’ 취득…“BIM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

BIM 분야 국제표준 취득으로 국제적 기준‧규제 대응 경쟁력 갖춰 각 사업본부별 전담 직원 배치 통해 BIM 운영체계 활용 작업 수행

2023-06-08     김민석 기자
임성환

대우건설이 BIM(건설정보모델링) 분야에서 신규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스마트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받고 해외 수주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BIM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 19650:2018’은 BIM을 취급하는 국제 표준이다. 해당 인증은 발주자‧원도급자‧하도급자 등 사업수행 주체별로 BIM 정보관리, 운영‧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포함해 이를 토대로 내부 문서, 인터뷰,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링 점검 등 26개 분야에서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대우건설은 원도급자로서 ISO 19650:2018을 취득하며 입찰부터 설계, 시공까지의 건설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일관성 있는 BIM 관리체계를 구축한 사실과 지속적인 개선 활동 수행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최근 해외 신규 프로젝트 입찰 시 ISO 19650:2018은 기본 요건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우건설은 해당 인증 취득을 통해 싱가포르‧홍콩‧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정부의 ‘2030 건설산업 디지털화’ 목표에 발맞춰 BIM 분야의 객관적인 검증을 제공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각 사업본부별로 BIM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재 국내 16개, 해외 8개 프로젝트에서 BIM 운영체계에 따라 프로젝트 운영‧관리 등의 작업을 수행 중이다. 주택건축 분야에서는 별도 팀을 구성해 BIM을 기반으로 실행 내역 산출 및 설계도서 검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BIM 운영을 확대·개선하고 있고, 토목 분야에서는 BIM을 토대로 공사관리 시스템을 구현해 시공 단계에서의 데이터 체계 구축 및 수행 데이터의 용이한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 분야에서는 기존 EPC PJ에 적용 중인 BIM을 확대 적용해 설계부터 구매‧시공까지 데이터의 실시간 상호 공유 및 수행 표준화를 위한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BIM 등 스마트건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 건설시장에서 대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