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돈 몰래 9000만 원 쓰고 채웠다…서울우유, 유용 직원 징계

직원 1명 해직·관계자 5명 징계 처분

2023-06-21     추예성 기자
ⓒ서울우유

조합장 문진섭이 이끄는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조합 돈 유용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직원 1명 해직 등 총 6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달 금융실명거래 위반·횡령 등의 사유로 직원 1명에게 징계 해직 처분을 했다. 

해고된 직원 1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9100만 원에 대한 조합 금액을 몰래 빼돌려 사용한 후 채워두는 유용 방법으로 범행을 했다.

또 퇴직자를 포함한 관계자 5명에 대해 관리 및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조치를 내렸다. 

범행은 앞서 지난 3월 농협중앙회 감사를 통해 파악됐다. 조합감사위원회는 해당 임직원에 대한 징계 및 문책을 서울우유에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이미 5월에 마무리됐다"며 "유용액은 전액 변제돼 서울우유 측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