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적사 항공여객 5340만명…코로나 이전 84% 회복

2023-07-02     최석진 기자
붐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는 아직 코로나 전보다 승객이 적었으나, 저비용항공사(LCC)는 단거리 여행 인기에 힘입어 4년 전 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2일 국토교통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적사를 이용한 국내선·국제선 여객 수는 5천339만7천562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6천362만9천195명)의 83.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선 여객 수는 전체의 61.4%에 해당하는 3천279만명으로 2019년 상반기(3천238만명)에 비해 1.2% 웃돌았고, 국제선 여객 수는 2천61만명(38.6%)으로 2019년 상반기(3천124만명)의 66% 수준이었다.

월별로는 1월 860만명, 2월 845만명, 3월 861만명, 4월 895만명, 5월 944만명, 6월 935만명이었다. 모두 2019년 동월과 비교해 80%를 웃돌았다.

국적사 항공 여객 수는 상반기 기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6천만명을 상회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천17만명으로 반토막 났다.

이후 2021년 3천192만명, 2022년 3천945만명으로 서서히 증가하다가 엔데믹을 맞은 올해 5천만명을 넘겼다. 국제선 여객 수가 작년 상반기(232만명)의 9배 가까이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