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AI·빅데이터·컨설팅 분야 인재 영입

2023-07-13     추예성 기자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AI·빅데이터, 컨설팅 분야 등 임원 3명을 영입했다. 이는 첨단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과 더불어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의 가속도를 붙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회사의 신규 임원으로 김정희 데이터·솔루션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영입했다. 

회사는 노동, 경험 집약에서 기술집약으로 급변하는 물류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와 전문 인재 확보에 노력해왔다. 

앞서 10일에는 지난 90여 년간 유지해왔던 인프라, 규모 중심의 사업 구조를 첨단 기술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하기도 했다. 또 AI·빅데이터 기반의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솔루션그룹을 신설했다. 

김정희 경영리더는 네이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음성검색, 인공지능 번역 등 다수의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현대차에서 AI전문 조직 '에어스 컴퍼니' 대표와 최고데이터책임자를 겸직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 개발과 도입을 이끌었다. 

김민수 경영리더는 삼성SDS AI선행연구 부서장, 신한은행 AI유닛장 겸 신한AI 최고기술책임자로 지내며 예측분석, 대규모 언어 처리, 문서 이해 등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김민정 경영리더는 삼성 SDS 물류혁신담당 책임컨설턴트, KPMG와 딜로이트컨설팅 물류팀 리더를 거치며 다양한 산업 군의 글로벌 기업 대상 전략, 운영, 시스템 등 물류 전 영역의 컨설팅을 수행해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래 혁신성장을 좌우할 최고 인재 확보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