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우크라이나 도시·공항 재건에 본격 나섰다

2023-07-15     최문수 기자
원희룡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 도시와 공항 등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 간담회' 이후 우리 기업, 우크라이나, 터키, 폴란드 기업이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보리스필 공항은 우크라이나 여객 수송량의 절반 이상, 그리고 화물 수송량은 85%가량을 담당하는 최대 국제 공항이다.

원희룡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市), 터키 건설사 오누르(Onur)와 리비우시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오누르는 우크라이나 내 시공 규모 1위다. 우크라이나와 20년간 협력 관계를 가지는 중이다.

한국 해외건설협회와 폴란드·우크라이나 건설협회도 MOU를 맺어 기업활동에 힘을 싣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원팀 코리아'를 통해 교통 인프라, 원전,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 재건사업 참여를 타진한다.

폴란드를

국토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파일럿 프로젝트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우만 등 주요 도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며 병원, 모듈러 주택 건설 등 인도적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원 장관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 경험을 우크라이나에 공유해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