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M에너지솔루션, 캐나다 상장 임박…"2000억 가량 국내 공장에 재투자 할 것"

2023-07-17     박영근 기자

국내 신재생 에너지기업 LCM에너지솔루션(이하 LCM)이 블루애플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캐나다 증권시장 TSXV에 상장한다. 회사는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혁신산업단지 공장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17일 LCM 측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캐나다 현지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회사 '블루애플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거래 개시에 나선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캐나다 현지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회사다. 해당 운용사는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캐나다 증시 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켜 해외 자금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용사는 LCM 상장에 앞서 지난해부터 기업의 해외 금융시장의 상장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공장 답사·정밀 감사·협의 등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운용사는 캐나다 및 북미지역 현지에서 투자자들과 사전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슬찬 LCM 대표는 "이번 캐나다 증시 상장 쾌거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 등 에너지 밸리를 표방하는 지자체장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현지에서 들여올 자금은 대부분 한전 에너지밸리 혁신산업단지 공장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구체적으론 최소 2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캐나다에서 유치해 2차전지 제조공장 및 소형 풍력발전기 공장 설립에 투입될 전망이다"라며 "아울러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은 사우디,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해 국가 성장 및 애국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