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려 속 내달 대표 1인 확정

대표 공개 모집에 총 20명 지원

2023-07-18     박종진 기자
검찰,

KT가 구현모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공석인 CEO 자리의 주인을 찾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에 마감된 KT 신임 대표 후보 공모에 총 20여 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에는 김성태 전 비례 의원, 권은희 전 의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규정 상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사내 후보자들을 포함해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은 이번 대표이사 선출과 관련해 관여하지 않겠단 입장을 밝혔다. 박 부문장은 일단 KT 경영 안정화에만 전념할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통신사업 외에도 ICT 산업에 큰 비중을 두고있다. 이로인해 최초 대표이사 후보자 조건 중 'ICT 전문성'을 꼽았으나, 최근 이 요건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ICT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비전문가에게도 길을 열어두기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달 첫째주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해당 후보는 내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