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걷은 삼성·LG, 잼버리 지원…"임직원 파견, 반도체 공장 견학"

삼성, 의료지원단 및 음료 20만 개 지원 LG, 폭염 피해 줄이는 넥쿨러·냉동탑차 지원

2023-08-07     허서우 기자
삼성이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각 재계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원활한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지난 4일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온 음료와 비타민 음료 각 10만 개씩 총 20만 개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7일부터 원활한 잼버리 운영을 위해 ▲임직원 150명 투입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삼성은 입사 후 연수를 받는 신입사원 150여 명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해 한국의 첨단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지난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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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이 현장에 도착해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 의료재단은 잼버리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 전문 인력이 포함됐으며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 버스와 구급차가 각 1대씩 지원됐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 6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넥쿨러 1만 개를 비롯해 휴대용 선풍기와 보조배터리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LG는 생수와 이온 음료 총 20만 병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MQ텐트) 300동 및 휴대용 선풍기를 추가로 총 1만 대 지원한다. 샴푸, 린스 등 여행용 생활용품 세트, 비누, 세제, 모기기피제 등 위생용품 5만 개를 제공하는 등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LG는 냉동탑차 6대를 투입하고,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무료 충전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한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