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새만금 떠난 잼버리 대원들, 수도권·충남 등 8곳으로 이동

야영장 떠나는 참가자들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 경기 1만8000여 명, 충남 6000여 명, 서울 3000여 명 등...4000여 명은 전북에 남아 일정 소화 경찰, '갑호비상'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서 교통관리 실시

2023-08-08     허찬영 기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대피 지시를 내린 가운데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은 156개국 3만6000여 명이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3곳 등이다.

인원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8000여 명, 충남 6000여 명, 서울 3000여 명 등이다. 잼버리 개최지인 부안이 속한 전북은 4000여 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한다. 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잼버리 참가자들의 전원 철수가 확정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사실상 조기 종료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원들이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