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행, 디지털 경쟁력 강화 행보 '주목'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 등 추진

2023-08-16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혁신전략과 방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우리금융의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그룹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인터넷전문은행과 빅테크가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성장 중인 가운데,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구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공동 활용 등 그룹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내외 데이터 연계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리테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상품과 서비스 출시, 세대별 타깃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작년 신설한 '뉴 원(WON)추진부'를 주축으로 '우리 원(WON) 뱅킹' 재구축과 디지털 유니버셜뱅킹 구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금융 등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활동도 추진 중이다.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과 활용 툴 고도화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으로 초개인화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모델과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를 통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 밖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구축과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영업점 등 우리은행 모든 채널의 고객 행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전채널 고객의 여정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금융상담과 옴니채널 마케팅을 적시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금융 전반과 외부 제휴·협업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 기반 확대를 위해 모빌리티와 교육 등 비금융 분야와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과 디지털 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시너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또 디지털 금융을 이끌 디지털 전문역량을 갖춘 내부 전문가를 지속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