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칠곡에코파크’ 프로젝트 추진…1250억원 규모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 구성…83%(1041억원) 지분 확보 청주‧음성에코파크 포함 60MW 수소연료발전 가능 전망 충북‧파주‧약목‧아산 등지 400MW 수소연료발전 사업 추진

2023-08-17     김민석 기자
‘칠곡에코파크‘

부동산개발사업 전문회사 SK디앤디가 그룹 건설 계열사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SK디앤디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디앤디와 SK에코플랜트가 함께 참여한 SK컨소시엄을 통해 7074㎡ 사업 부지에 설비용량 약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 규모는 1250억원이며, SK디앤디의 지분은 약 83%인 1041억에 달한다.

칠곡에코파크는 올해 8월 착공에 돌입해 내년 하반기 상업 운전 및 준공을 목표로 SK디앤디가 주기기 공급과 설계와 인허가를 담당하며, SK에코플랜트는 준공‧시운전 과정을 맡는다.

칠곡에코파크는 SK디앤디‧대선이엔씨 및 기타 재무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을 주축으로 운영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기존에 상업 운전을 해왔던 청주에코파크, 음성에코파크를 포함해 약 40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이번 칠곡에코파크 준공 시 약 60MW, 연간 약 50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충북지역의 보은‧충주‧대소원 프로젝트와 함께, 파주‧약목‧아산등을 포함해 약 4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고 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SK디앤디가 분산형 전원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라며, “향후 지역 상생형 소규모 연료전지 등 사업모델 다각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한 SK디앤디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개발‧발전운영을 넘어 전력중개 플랫폼을 조성한 종합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