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회장 후보 3명으로 압축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

29일 KB금융에 따르면 회추위는 이날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성명순(가나다 순)으로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8일 회장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회장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 등을 검증하고 숏리스트 6인을 결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내달 8일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 검증 후 오는 11월 20일 주총을 거쳐 회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KB금융 정관에 따르면 회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주주와 기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자를 회장 후보자로 추천한다.

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준 모든 후보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