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주문한 디지털혁신 'AI풀스택'…B2B시장 초접근 기대감

맞춤형 AI풀스택 인프라기반 위에 'AI 응용서비스 파트너십' 강화 교육 서비스'콴다', AI서비스 판매사'업스테이지' 에 각각 200억 투자 자체 초거대 AI와 기업고객 중심 AI풀스택 역량 강화로 '디지털혁신'속도

2023-09-11     오은서 기자
KT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맞서기 위한 국내 초거대 AI플랫폼 시장의 속도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강조한 디지털 혁신의 밑그림을 'AI풀스택'으로 완성할 방침이다. 

11일 KT에 따르면 초거대 AI기술·사업화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내 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2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자체 초거대AI의 B2B 접근성을 늘리기 위해 AI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파트너사 콴다는 글로벌 시장 20개 국가에서 교육앱 랭킹 1위를 차지한 교육특화 스타트업이다. 콴다와의 협력 부문은 ▲교육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교육 플랫폼의 AI 확산 등 AI B2C 서비스 개발 부문이다. 

업스테이지는 생성형AI 부분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한 스타트업으로 AI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업스테이지와는 ▲기업전용 대형언어모델(Private LLM) 솔루션 개발 ▲B2B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등 AI분야 B2B 시장이 공략 대상이다. 

특히 콴다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해 교육에 특화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KT의 강력한 인프라와 파운데이션 모델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 LLM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KT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한국형 맞춤형 AI서비스인 풀스텍의 시장 확보가 목표인 만큼 지금까지는 인프라반도체 칩이나 미들웨어, 소트프웨어 부문에서 협력체계를 가동했고 일정 수준의 기반을 다져놓은 상태다.  

KT는 관계자는 "AI풀스택의 기반 위에 AI응용서비스를 적용해 B2B전략으로 고객에게 더 가가는 KT의 맞춤형 AI전략을 가동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교육시장에서 인지도가 꽤 높은 콴다는 풀스택의 AI응용서비스를 완성하는 주력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스테이지는 기업 고객사에 AI의 거대언어 모델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로 가령 AI인프라를 해당 고객사에 구축하거나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객사에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보안성이 특화한 회사"라고 덧붙였다. 

KT는 앞으로 '풀스택'이라는 자체 디지털혁신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방형 AI생태계를 조성하면서 더욱 많은 기술개발 스타트업과 협력,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자본을 토대로 초거대AI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속도전에서 KT는, 자사 초거대 AI 모델(믿음)의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하반기 상용화로 AI 서비스 대중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T가 통신사가 주도의 AI생태계 전략으로 내세우는 AI 풀스택은 ▲KT의 AI 인프라·응용 서비스 ▲모레의 AI 반도체 구동 SW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역량 등을 융합한 맞춤형 AI솔루션이다. 풀스택은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AI일상화 시대에 고객사가 필요한 만큼 AI를 사용할 수 있는 기업 특화 전략이다. 

특히 KT는 모레,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콴다와 같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풀스택의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하반기에도 초거대 AI의 학습과 AI 상용화에 주력해 기업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고객 친화적 B2B전략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