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1900억원 자금 조달…‘유동성‧재무안정성 확립’

재무 구조 완충력 확보…사업 추진 탄력

2023-09-15     김민석 기자
여의도

태영건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운영자금 1900억원을 조달하면서, 유동적‧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자금시장의 분위기가 경직된 가운데, 이번 태영건설의 선제적 자금 조달은 재무 구조의 완충력을 확보해 추진 중인 사업들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아울러 태영건설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사업 수주 및 진행 면에서도 준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달러 규모의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얻어 방글라데시에서만 4번째 상하수처리 시설 사업을 맡게 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6월에는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공공사와 별도의 PF 보증이 없는 개발사업 위주의 사업을 수주했고, 향후에도 PF 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 중심으로 수주할 계획이라고 태영건설 측은 설명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6430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