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확대 내주 발표…판매둔화에 '연내 한시적 증액' 예고

2023-09-22     강혜원 기자
서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힌 '전기차 보조금 확대'는 '대상은 유지하되, 한시적으로 액수를 늘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20일 "최근 전기차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고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이 저조하다"며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보조금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환경부 측 설명을 종합하면 전기차 보조금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기재부 간 협의가 아직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안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환경부 관계자는 "(보조금 확대는) 아직 집행되지 않은 보조금 예산을 활용해 연내 한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조금 대상 기준을 낮추는 방안에는 선을 그었다.

전기승용차는 올해 찻값이 8천500만원 미만이어야 보조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