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의 넘볼수 없는 역사를 쓰다...유럽 진출 통산 200호 골 작렬

2023-10-01     박영근 기자
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골을 달성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1월7일 츠베즈다(세르비아)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차범근(121골) 전 수원 감독이 보유한 아시아인 유럽 통산 최다골을 넘어선 적이 있다. 그로부터 4년여 만에 200골을 달성한 것이다. 

손흥민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제임스 매디슨이 후방에서 찔러즌 스루패스를 히샤를리송이 감각적인 패스로 손흥민에게 연결시켜주면서 기회가 열렸다.

토트넘은 이날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토트넘의 뒷공간을 노렸다. 손흥민은 전횡무진 그라운드를 뛰었으나 추가 득점은 내지 못한 채 2-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023년

손흥민은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뒤 이번 득점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수는 6점이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7.04를 부여하며 칭찬했다. EPL 사무국도 손흥민을 리버풀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이 이처럼 EPL에서 좋은 성적을 연달아 내놓자, 해외 매체에서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스페인 축구 매체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쿼드 강화 차원에서 여러 옵션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손흥민도 주목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아이콘이 됐고,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 가능성은 팬들의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다음 시즌 레알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대한 믿음을 잃었고 손흥민이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토트넘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