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보복전 극한으로 치닫나…전면전 양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력 공급 및 연료·물품 전달 차단 돌입할 듯 이스라엘, 군사제한구역 설치…무장세력 상대 작전 시점·규모 불투명

2023-10-08     강정욱 기자
이스라엘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으면서 양측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하마스,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결정을 승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부에 침투한 적병력이 대부분 제거됐다며 대하마스 군사작전의 1단계 종결을 알리기도 했다.

사람들이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 중단,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 차단에 돌입할 계획이다.

타스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공보실을 통해 가자지구내 군사제한구역 설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상대로 전개될 이스라엘 군사작전의 시점이나 규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인질로 잡은 민간인과 군인이 많다는 점이 향후 전쟁과 이스라엘의 대응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발사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켰다.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이 포로로 잡혔고 다수의 민간인인 인질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군사 조직 대변인은 7일 자정 이후 하마스가 붙잡은 이스라엘인이 수십명보다 여러 배 많다며 가자 지구 전역에 분산수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 이스라엘에서 300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하고 최소 15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232명이 발생했고 주민 17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집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