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강화”…SK오션플랜트,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계획 지정·승인 획득

SK오션플랜트가 추진해온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일반산업단지 지정‧승인을 획득하면서, 당사의 신성장동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0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경상남도와 고성군은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지난 19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총 84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고성군 일원 157만㎡에 조성되며, 오는 2027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평균 56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점쳐진다. 특히 고성군의 지역 내 총생산 비중이 크게 상승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개발 과정에서도 1조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 조성사업은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으로,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 야드 면적인 93만㎡에 157만㎡ 규모의 신규 공장이 구축되면 SK오션플랜트는 250만㎡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1, 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40기로, 신야드가 완성되면 이곳에서 1기당 4500톤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도 생산 가능하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에서 공장 규모는 곧 생산능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규모 생산기지 조성은 우리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다. 특히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계획 중이어서 기존보다 제작 공정상의 이점도 두드러진다”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하부구조물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기업이 부족해 공급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당사는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기자재 기업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