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독감 유행 지속 증가…64세 이상보다 많아
독감 환자 수, 7~12세 58%-13~18세 30.4% 증가 독감 백신, 코로나19 신규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2023-10-28 안준용 기자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10월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누리집 통계에 따르면 환자 1000명당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올해 39주(9월 24~30일)에 20.8명으로 올라섰다가 그 다음주인 40주(10월 1~7일)에는 14.6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41주엔 15.5명, 이번주인 42주엔 18.8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41주차의 연령대별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0세는 7.3명, 1~6세는 15.2명, 7~12세는 31.9명, 13~18세는 30.6명, 19~49세는 19.1명, 50~64세는 9.9명, 65세 이상은 5.3명이었다.
성인보다 미성년 학생들의 독감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상황인데 7~12세는 42주차 50.4명으로 58% 증가했고 13~18세는 42주차 39.9명으로 30.4% 늘어났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유행도 이어지고 있으며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신규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동시 접종 기관은 질병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