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날아오른 삼양라운드스퀘어, 3분기 매출 첫 3000억 원 돌파…영업이익 125%↑

2023-11-14     최문수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 (이하 삼양식품)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52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 124.7% 오른 수치다.

1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은 23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인 6057억 원에 근접한 5876억 원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현지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지법인설립 효과로 미국 내 월마트 등 주류 채널 입점처와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오른 955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새롭게 선보인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맴탱'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건면, 소스, 냉동HMR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는 풀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3분기에는 내수사업부문을 다각화하고 해외시장확대에 힘써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4분기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