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부산·전남서 지역 대학 개발자 양성… '비수도권 IT 격차' 해소

111명 지역 대학생들, 테크 캠퍼스 1기 수료식 진행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 직무 경험 쌓아

2023-11-22     오은서 기자
ⓒ카카오

카카오는 지역 대학교 협업 교육 프로젝트 '카카오 테크 캠퍼스'의 첫 번째 수료식을 부산대학교와 전남대학교에서 각각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18일 양일 각 대학교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총 111명의 학생들과 남기웅 카카오 공동체인사지원실장 외 부산대 소프트웨어교육원장 백윤주 교수, 전남대 소프트웨어공학과 부학장 최광훈 교수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대 백윤주 원장과 전남대 최광훈 부학장은 "카카오의 개인 밀착 관리, 지원으로 학생들이 과정을 잘 수료할 수 있었다"며 "개발 관련 교육 혜택이 많지 않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별 수료식에서는 팀 프로젝트 결과 우수팀과 개인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정해  개인 당 장학금 100만원을 시상했다. 프로그램 수료자 전원에게는 카카오 채용 관련 혜택과 전용 커뮤니티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카카오가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각 지역 대학교와 협업해 개발자를 육성하고 비수도권 교육 격차 해소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해 IT 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개발자 관련 교육에 접근하기 어려운 비수도권 대학생들에게 팀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 역량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프로그램 2차년도인 내년에 더 많은 지역 개발자를 양성할 방침이다. 기존 2개 학교에서 3개 학교를 추가해 총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대상 확대와 함께 기존 프론트엔드(FE)와 백엔드(BE) 개발자 양성 과정에 안드로이드 개발자 양성 과정을 추가해 총 3개의 과정으로 개편한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