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환경' 확대 나선 CJ CGV, 내달부터 종이 빨대 시범 도입

2023-11-23     최문수 기자
CJ

CJ CGV가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

23일 CJ CGV에 따르면, 회사는 CGV 등촌과 홍대에 종이 빨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필환경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소비자들은 내달 1일부터 해당 CJ CGV 지점에서 음료 구매 시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 중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이로써 회사는 고객 반응을 확인해 지속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CJ CGV는 필환경 활동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트래쉬버스터즈와 함께 용산에 위치한 본사 카페 일회용기를 100% 다회용기로 전환한 바 있다. 극장에서의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란 설명이다.

2022년부터는 청주시와 협업해 CGV 청주(서문), 청주지웰시티, 청주율량에 다회용 컵을 도입했다. 소비자들은 음료를 주문할 때 다회용 컵을 선택하면 500원 할인된 가격에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 컵 도입 후 전체 탄산음료에서 다회용 컵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알려졌다. 일회용 컵 사용량은 약 2.9톤 감소했다고 CJ CGV는 전했다.

CJ CGV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종이 빨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극장 내 다양한 필환경 활동을 전개해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