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전 매장으로 하이볼 판매 확대…MZ세대 집중 겨냥한다

2023-11-29     최문수 기자
BBQ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 이하 BBQ)이 MZ세대를 겨냥해 전국 12개 직영점에서 판매하던 하이볼을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

29일 BBQ에 따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열풍이 이어지면서 감소하던 위스키 판매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관세청 무역통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스카치, 버번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 693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었다. 또, 2022년 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보다 72.6% 증가한 2만 7038톤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3만 톤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BQ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해 12월 '산토리 하이볼'과 '잭다니엘 하이볼' 2종을 일부 직영점에 시범 도입한 바 있다. 그 결과, 더운 날씨에 시원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는 여름 성수기인 6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약 2000잔이 넘게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BBQ는 송리단길점, 패밀리타운점, 헬리오시티점 등 전국 12개 직영 매장에서 '가쿠 하이볼', '짐빔 하이볼', '레몬보이 산토리 하이볼' 등 8종을 판매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전국에 있는 BBQ 빌리지, 프리미엄 카페 매장을 대상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하이볼을 치킨이나 피자와 함께 캐주얼하게 즐기는 2030세대 고객이 많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