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경고에도 뉴욕 증시 상승세…다우지수 최고치 근접

S&P 500 주가 연중 최고…美 국채금리 급락

2023-12-02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뉴욕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오히려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6,24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 대비 294.61포인트(0.82%)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작년 1월 사상 최고치(36,799.65)에 근접했다.

S&P 500 지수는 26.83포인트(0.59%) 상승한 4,594.63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5%) 오른 14,305.03에 장을 마쳤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관측이 섣부르다고 했지만, 시장은 이를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긴축적인 기조를 충분히 달성했는지 결론 내기 아직 이르며 금리 인하 시점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채권 금리는 급락했으며, 금 선물 가격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증시 마감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2%로 집계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큰 내년 2월 만기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2,089.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32.50달러(1.57%) 상승한 수준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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