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중공업 기계 제조업체 협력사서 근로자간 칼부림…1명 사망

2023-12-05     박종진 기자

모 조선사 협력사서 근무중인 외국인 근로자가 동료 근로자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시경 전남 영암 경찰서는 동료 외국인 근로자를 칼로 찔러 죽인 스리랑카 국적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89년생 A씨는 사고 직전 동료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B씨(93년생)와 말다툼이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숙소에 돌와서도 실랑이가 이어지자 A씨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조사됐다.

숙소 안에 머물고 있던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모 조선소 하청업체 소속으로 8월 21일 입국해서 건조 2부 민후이엔지에서 근무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체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개인 간의 일로 회사에서 따로 보상하는 방안은 없을 것 같다"며 "가해자의 과거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알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