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귀국, 국정 현안 산적...윤재옥에 "수고 많았다"

김기현 전 대표 대신 마중한 윤재옥 권한대행에 “수고 많았습니다”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산적한 정국 현안 보고받고 직접 챙길 예정

2023-12-15     강혜원 기자
네덜란드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에 국빈방문을 통해 반도체 동맹을 발표하는 등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지만, 국내에는 당장 풀어야할 국정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35일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에 비가 내리면서 윤 대통령 내외 환영 행사는 2층 실내행사장에서 진행됐다. 

공항에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마중 나왔다. 감색 정장에 오렌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공항 2층으로 입장해 윤 권한대행을 비롯한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한 뒤 자리를 떴다.

네덜란드

네덜란드 국빈 기간 김기현 전 대표 사퇴가 있었던 터라 윤 대통령과 윤 권한대행 간 대화에 이목이 쏠렸다. 윤 대통령이 "수고가 많았습니다"라고 격려한 것 외에는 별다른 말은 오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길 예정이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으로 35일간 네덜란드를 찾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하고,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