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엔진 공장서 화재 20분 만에 진압…"생산 차질 없다"

2023-12-19     민희원 기자
울산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새벽 3시경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 생산 공장 내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공장 내 머무르는 자체 소방대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시간대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공장 설비 와 천장 등이 파손돼 소방서 추산 2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기아 카니발 등에 탑재되는 람다엔진과 아반떼 하이브리드용 카파 엔진 헤드, 그랜저, 싼타페용 감마 터보·하이브리드 크랭크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조립라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새벽에 발생한 화재는 바로 진압이 됐다"면서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