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MBN 상대 허위보도 법적 조치” 본격 착수

언론중재위 제소 시점 논의 중  “미국 공장증설 직원 비위행위” 사실과 달라 

2023-12-19     조 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언론에서 제기한 미국 현지법인 공장증설 과정에서 직원의 비위행위에 대해 허위보도로 최종 판단,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 보도는 회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결정 짓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19일 이 같은 보도를 내보낸 MBN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그 시점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오스템 측은 미국 공장 직원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사 측은 “미국법인 생산본부 증설 공사가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사유는 MBN에서 보도한 시공사와 짠 직원의 비위행위 때문이 아니라, 받아들이기 힘든 추가 대금 요구, 시공사와 하청 업체와 문제 등으로 인한 공사 일정 지연 때문”이라며 “회사나 본사의 임원은 잘못된 일을 덮으려 한 어떠한 행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N은 시공사인 C사가 허위로 자재비를 꾸며 청구했고, 자재 주문과 대금이 지급되지 않았으며 오스템 현지법인 실무담당자 A씨와 주재원 B씨가 이를 알면서도 본사 측에 허위 보고하는 등 비위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스템은 12월 말 미국 공장증설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공사를 재개한다. 내년 초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공사 A사와 미국 필라델피아에 현지법인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시공 계약을 완료했고, 내년 초 준공하고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시설 약 553평에 새로 843평 규모의 건물을 증축해 총 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고급형 임플란트 제품 ‘하이오센’ 등을 생산해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