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박차 가하는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 출고가 인하 열흘 앞당겼다

참이슬, 진로, 일품진로 등 출고가…내일 출고분부터 10.6%↓ 하이트진로 "정부 물가안정 동참, 소비자 물가 부담 덜어낼 것"

2023-12-21     최문수 기자
ⓒ연합뉴스

국내 소주업게 1위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 공장 출고가를 오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10.6% 인하한다.

2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인하 정책을 단행하려 했지만 자영업자 및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열흘 앞당겼다.

이번 인하로 참이슬 360㎖ 출고가는 1247.7원에서 1115원으로 낮아진다. 진로 360㎖ 출고가는 1197.9원에서 1070원으로 떨어진다. 일품진로도 9400원에서 8400원으로 내려간다.

정부는 출고가 인하를 위해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 정했다. 국산 증류주의 공장 원가에서 기준판매비율만큼 빼고 세금을 낮춰 오르는 물가를 잡겠다는 취지다.

하이트진로 측은 "연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법 시행 전인 12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