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웍스 탑재한 웨일북 '교육현장 디바이스'로 최적화

보급 대수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

2023-12-29     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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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의 기술력이 집약된 디바이스(장치) 웨일북이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로 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북이 출시 2년 만에 교육현장에 가장 친화적인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보급 대수가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출시된 웨일북은 웨일이 자체 개발한 웨일 OS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용 디바이스다.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함께 ▲수업 관리 및 화면 필기 기능 ▲네이버웍스, 폴라리스오피스 등 유용한 솔루션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학습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인 만큼 웨일북 키보드는 클로바 AI 호출 버튼과 네이버 검색 전용 키도 탑재했다. 나아가 미술 수업 등 다양한 학습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웨일북 터치 디스플레이 전용 디지털 펜도 디바이스와 함께 제공한다.

올해 웨일북은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기능을 고도화해 왔다. 대표적으로 웨일북의 수업 관리 기능에 원격 제어 기능이 추가돼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화면을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네애버 관계자는 "올해 선생님들의 니즈가 많았던 집중 모드 기능을 개발해 내년 신학기 시작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 기능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지정한 웹 사이트만 접근할 수 있어 수업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웨일북에서 웨일 스페이스와 기술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웨일 OS도 3.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직관적인 사용성을 위한 UI·UX 개선 ▲악성 웹페이지∙광고 자동 차단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수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웨일은 안정적인 OS 운영을 위해 6개월 단위로 OS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자체 보안팀을 운영하며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하는 등 보안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